"정말 소주 한 잔만 마셨는데 0.03%가 넘게 나왔어요"라는 상담이 종종 있습니다. 한 잔이라는 말이 사실이라면, 수치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.
소주 한 잔의 이론적 수치
소주 한 잔(50ml, 16.5%)의 알코올은 약 6~7g입니다. 체중 70kg 남성이라면 이론상 최고치가 약 0.01% 수준으로, 일반적으로는 단속 기준(0.03%)에 미치지 않습니다. (위드마크 공식에 따른 이론상 최고치로, 실제로는 흡수 속도·분해·체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)
그런데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
- 입안 잔류 알코올: 마신 직후 호흡측정을 하면 입안에 남은 알코올 때문에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. 그래서 측정 전 물로 입을 헹굴 기회를 주도록 돼 있습니다
- 실제 음주량이 더 많은 경우: 잔 크기가 크거나, 여러 번 채워 마셨거나, 다른 술을 함께 마신 경우
- 체중·체질: 체중이 적거나 공복이면 더 높게 나옵니다
- 측정기 문제: 점검·교정 기록이 없는 측정기
수치에 의문이 있다면
- 현장에서 채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(호흡측정 후 상당한 시간 안에)
- 입 헹굼 기회를 받았는지, 측정을 몇 번 했는지 기록해 두세요
- 음주를 마친 시각을 보여주는 영수증·결제 내역을 챙기세요
진술은 정확하게
실제로 더 마셨는데 한 잔이라고 진술하면, 이후 수치와 맞지 않아 진술 전체의 신빙성이 떨어집니다. 정확한 음주량을 기초로 대응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유리합니다.